주택청약통장은 많은 이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필수적으로 활용하는 금융상품으로, 그러나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해지를 고려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해지 시 예상치 못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주택청약 해지 방법과 함께 해지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상세히 알아보겠다.
주택청약 해지 방법
주택청약통장을 해지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비대면으로 모바일 또는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은행 방문을 통한 해지 방법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방법은 직접 은행을 찾아가 해지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하다.
-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 해지 후 환급받을 은행 계좌 정보
해지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청약통장을 개설한 은행의 지점을 방문하여 고객창구에서 ‘주택청약통장 해지’ 신청을 한다. 이후 해지 서류를 작성하고 본인 확인 절차가 진행된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해지된 금액이 이자와 함께 환급된다.
주의할 점은 대리인이 해지를 요청할 경우 가족관계증명서와 위임장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일부 은행에서는 본인만 직접 방문이 허용될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한 해지 방법
최근에는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뱅킹을 통해 비대면으로 해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많은 은행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각 은행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해지 절차는 간단하다. 해당 은행의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뱅킹에 로그인한 후 예·적금 관리 메뉴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선택하고 ‘해지 신청’을 클릭하면 된다. 이 과정을 완료하면 본인 계좌로 해지 금액이 환급된다.
하지만 은행에 따라 모바일로 해지가 불가능할 수도 있으며, 잔액이 일정 금액 이하일 경우에만 비대면 해지가 허용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주택청약 해지 시 불이익
주택청약통장은 단순한 저축 상품이 아니라 청약 자격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해지하게 되면 여러 가지 불이익이 따를 수 있다.
청약 가점 초기화
가입 기간과 무주택 기간은 청약 가점제에서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주택청약통장을 해지하면 가입 기간은 0부터 다시 시작되게 된다. 예를 들어, 기존에 10년을 유지한 경우 해지 후 재가입 시 가입 기간은 0년으로 초기화된다. 무주택 기간은 유지되지만 이 점수는 청약 점수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당첨 확률이 낮아질 수 있다.
특별공급 및 청약 기회 상실
청약통장이 있어야만 신청할 수 있는 특별공급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등에게 제공되는 특별공급의 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 내 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다면 해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우대 금리 및 소득공제 혜택 상실
주택청약통장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면 우대 금리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 급여가 7,000만 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는 최대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해지 시 이 혜택을 잃게 되며 이미 공제를 받은 금액도 추징당할 수 있다.
이자 손실
청약통장의 이율은 일반 정기예금보다 낮지만, 장기적으로 유지하면 이자가 붙는다. 해지 시 그동안 쌓인 이자가 조정되거나 일부를 반환해야 할 수도 있다. 특히 은행에 따라 해지 시 일반 예금보다 낮은 이율이 적용될 수 있으니 이 점도 고려해야 한다.
재가입 시 불리한 조건 적용 가능성
주택청약 상품의 정책은 매년 변경되므로 해지 후 재가입 시 더 낮은 이율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예전에는 높은 이율이 적용되었으나, 현재의 정책에 따라 불리한 조건이 생길 수 있다.
해지 고려 가능성
주택청약을 해지하기 전에는 몇 가지 상황을 고려할 수 있다.
내 집 마련 계획이 없는 경우
내 집 마련의 필요성이 전혀 없다면 청약통장을 유지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 경우 해지를 고려해볼 수 있다.
급하게 목돈이 필요한 경우
청약통장에 있는 금액이 급하게 필요하다면 해지를 고민해볼 수 있다. 다만 다른 방법인 예·적금 해지나 대출과 비교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공동 청약 전략이 필요한 경우
결혼 후 배우자와 함께 새로운 청약 전략을 세우는 경우 기존 청약통장을 해지하고 새로운 계좌를 만드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주택청약 해지 전 대안 고려
해지를 고민할 때는 해지 대신 다음과 같은 대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최소 금액 납입 유지
매달 최소 2만 원만 납입하면 청약통장을 유지하면서도 각종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다.
증여 또는 양도 활용
필요할 경우 부모님이나 배우자에게 청약통장을 증여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양도 가능한 대상이 제한적이므로 사전에 은행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대출 활용
청약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긴급 자금이 필요하다면 해지보다는 대출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결론 – 주택청약 해지는 신중하게
주택청약통장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장기적인 자산으로, 해지하기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청약 가점 손실 여부, 소득공제 혜택 유지 가능성, 특별공급 및 청약 기회 상실 여부 등을 잘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조건 해지하기보다는 최소 금액을 납입하면서 다른 대안을 고려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