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생산으로 잠시 중단했던 독감 백신 생산을 올해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2020년에 기록한 국내 점유율 1위를 탈환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은 최근 장래 사업과 경영 계획을 공시하며 중장기 투자 계획과 성장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 목표
SKYVAX 매출 목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SKYVAX의 매출 목표를 1100억원으로 설정하였으며, 내년에는 2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KYVAX는 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 수두 백신인 스카이바리셀라, 대상포진 백신인 스카이조스터 등 다양한 백신을 포함하는 브랜드입니다.
독감 백신의 중요성
스카이셀플루는 2020년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2020년에는 1647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해 업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독감 백신 공급량은 800만 도즈를 넘었습니다.
올해 독감 백신 생산 전망
생산량 감소 예측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과 같은 독감 백신 매출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생산량이 500만 도즈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력 문제
가장 큰 요인은 숙련된 인력의 이탈입니다.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 라인 직원 약 30%가 회사를 떠났으며, 이 중에는 자사주 매도 후 큰 차익을 얻은 직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규 경력직 직원이 충원되었지만,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 백신 생산을 처음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이 있습니다.
생산 설비와 규제
생산 설비의 장애물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사용된 시설을 재사용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다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세척 작업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 잔여물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세척 작업은 보통 한 달 정도 걸리며, 잔여물이 남아 있을 경우 추가 세척이 필요합니다.
WHO의 영향
세계보건기구(WHO)도 독감 백신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WHO는 북반구에서 유행할 독감 종류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균주를 배포하는데, 올해는 해당 균주에 대한 세포배양 제품용 표준품이 늦게 배포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한 모든 세포배양 독감 백신 제조 기업들은 생산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 경쟁 상황
다국적 기업의 확장
다국적 기업인 사노피가 국내에서 독감 백신 공급을 늘리고 있으며,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게 추가적인 경쟁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사노피 측은 아직 공급량을 확정짓지 않았지만, 곧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타 기업들의 전략
보령바이오파마와 GC녹십자 등도 독감 백신 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독감 백신 매출 확대를 통해 실적 향상을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및 향후 전망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조스터의 점유율 증가와 올해 독감 백신 생산 계획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 2020년보다 낮은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업계의 의견에 따르면, 당장은 신규 CDMO 수주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 백신 생산량은 얼마인가요?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 백신 생산량은 500만 도즈 이하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설의 재사용은 어떤 문제를 일으키나요?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설을 재사용하려면 세척 작업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잔여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철저한 검사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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